2025. 7. 31. 15:59ㆍ🥢 맛집로그: 일상과 여행에서 만난 EK의 맛있는 공간들
분당이나 수지에서 삼겹살 맛집 찾는다면 솔밭 삼겹살&해장국 본점ㅡ
점심에 6명이 삼겹살 23만원어치 먹고도 후회 없었다.
🐷 분당 삼겹살집 중 하나, ' 솔밭 삼겹살&해장국 본점 '에서 점심으로 고기 한 판
분당에서 삼겹살 좀 먹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예요.
‘ 솔밭 삼겹살&해장국 본점 ’. 정자동에도 지점이 있고, 본점은 분당구 동원동 쪽에 있어요.
(참고로 동원동은 수지 동천역이랑도 꽤 가까워요.)
보통 솔밭 삼겹살을 갈 땐 정자점을 자주 갔어요.
삼겹살을 먹다 보면, 그냥 뭔가 가볍게 한 잔 곁들이기 좋은 분위기? 있잖아요 ㅋㅋ
그럴 땐 차를 안 가져가기도 하고, 그럼 아무래도 정자 쪽이 편해서요.
근데 이날은,
점심으로 밥을 먹기로 했는데, 메뉴가 삼겹살이었던 거죠.
그래서 이번엔 각자 차를 타고, 편하게 솔밭 삼겹살&해장국 본점으로 모였어요.
오랜만에 찾아간 본점.
생각보다 넓고 한산해서 점심 한 끼 먹기 딱 좋았고,
무한 리필 선지해장국까지 나오는 구성도 꽤 알찼어요.
그날의 점심 이야기, 살짝 풀어볼게요!

📌 차를 가져가기엔 아주 편한 곳
솔밭 삼겹살&해장국 본점은 분당구 동원동에 있어서,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걸어오는 것도 가능하긴 한데,
그 거리가… 완전 가까운 느낌은 아니에요.
(걷기 딱 싫어지는 거리랄까? 😅)
대신!
차를 가져오긴 정말 좋은 곳이에요.
무슨 상가건물 지하주차장 이런 데가 아니라,
택지지구 단속주차 공간에 위치한 단독 건물이라 주차 스트레스가 거의 없었어요.
(가끔 사람들이 몰리는 저녁타임에는 주차정리도 해 주세요 :))
그래서 이날처럼 술 없이, 점심으로 밥 먹으러 오기엔 진짜 딱입니다!
주차를 하고 가게에 들어가면서 입구에 메뉴판을 보게 되는데요-
삼겹살뿐 아니라 설렁탕, 도가니탕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요.


🍽 고기 주문하면 선지해장국이 서비스로? 그것도 무한리필!
이날은 총 6명이서 갔어요.
두 테이블로 나눠 앉아서 3명, 3명씩,
일단 한 테이블은 삼겹살 5인분,
다른 테이블은 4인분으로 시작!
(참고로 다들 엄청 잘 먹는 멤버들입니다.
말랐든 통통하든, 접시에 쌓인 고기는 눈 깜짝할 새 사라져요 ㅋㅋ)
그런데 여기서 진짜 좋았던 점 하나 –
바로 삼겹살을 주문하면 선지해장국을 ‘서비스’로 준다는 것!
그것도 무・한・리・필 😎


보통 선지해장국 가격이
- 일반 해장국은 ₩5,000 전후,
- 솔밭 삼겹살&해장국 본점 기준으로는 ₩12,000,
- 특 사이즈는 ₩14,000까지 가거든요?
그런데 여기선 삼겹살만 주문해도
그 국물을 기본으로 주고, 리필까지 가능하다니!
국밥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감 높은 구성이에요.
국물 스타일은 짭짤하고 얼큰한 편이라,
삼겹살 기름기랑 조합이 꽤 괜찮더라고요.
특히 고기 한 점 먹고 국물 한 숟갈 딱— 이 조합, 해본 사람은 안 잊어요 😊
실제로 저희 일행 6명 중에 5명은 선지해장국 싹싹 비웠는데,
한 명, 평소에 음식을 아주 싱겁게 먹는 친구가 있었거든요?
그 친구는 “조금 짜다…” 하면서 거의 손을 안 대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대신 더 많이 먹었습니다 😋)
📝 선지해장국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서비스 하나로도 만족도 확 올라갈 거예요!
🐷 고기는 주문만 하면 끝. 굽는 건 이모님이 알아서!
이날 멤버 구성을 보자면요—
고기를 적당히 굽는 사람은 있었지만, ‘진심으로’ 굽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지난번 정선 한우집에서 ‘영기카세’를 보여줬던 그 친구, 영기같은 친구가 없었거든요ㅋㅋ
(※ 영기: 고기 굽기에 진심인, 제 블로그에 가끔 등장하는 친구입니다.)
근데 여기 솔밭 삼겹살&해장국 본점은 그런 걱정이 전혀 없어요.
👉 삼겹살을 주문하면, 이모님이 직접 오셔서 고기를 착착 구워주십니다.
고기 올리는 것부터 뒤집고 자르는 것까지,
딱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완성해 주시는 그 손맛이 있어요.


우리는 그냥 젓가락만 들고 있으면 돼요.


이날의 역할 분담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굽기 NO, 먹기 YES.” 끝.
🍖 고기는 역시 모자라야 제맛(?) 추가 주문은 당연한 수순
처음에 저희 6명이서 삼겹살 9인분을 시켰다 그랬잖아요?
3명+3명 테이블로 나눠 앉아서
한 테이블은 5인분, 다른 테이블은 4인분.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죠?
근데 웬걸요 ㅋㅋㅋ
고기 굽자마자 젓가락이 사방팔방으로 날아다니더니,
순식간에 고기판이 비워졌습니다.
삼겹살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상추에 마늘이랑 된장 딱 올려서 쌈으로 싸먹어도 진짜 맛있고,
아주 그냥 각자 스타일대로 열심히 먹기 바빴어요.
결국, 당연한 듯 고기 추가 주문 들어갔고요.
(이모님도 고개 끄덕이며 불판 다시 리셋 ㅋㅋ)



🐽 이 집 삼겹살… 자꾸 들어갑니다. 위험해요.
🥄 볶음밥 & 열무김치냉국수 타임
삼겹살 마무리엔 뭐다?
바로 볶음밥 & 열무김치냉국수- 고기 후 마무리 콤비!
용호쌍박. 쌍두마차. 최고의 콤비!!!!!
고기 먹고 나면 배불러도 꼭 한 입은 들어가는 바로 그 조합이죠.
🔥 볶음밥은 고기 기름에 볶아야 제맛

❄️ 열무김치냉국수는 입가심용으로 최고

🤫 이렇게 먹고도 술 한 잔 안 마셨다는 게 더 창피하다?

결국 국수도 볶음밥도 싹싹 긁어먹고 나서,
“우린 대체 누굴 위해 이리도 열심히 먹는가…” 하는 뿌듯한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근데 진짜 많이 먹긴 했어요.
6명이 술 한 잔 없이, 계산서에 찍힌 숫자… 23만 몇천원,,.
삼겹살만으로 이 금액이면 뭐다?
네. 그냥… 제대로 먹은 겁니다. 😎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 행복했으니까요)
🏠 솔밭 삼겹살&해장국 본점 한눈에 보기
-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원로 3
- 🚇 가까운 역: 동천역 3번 출구에서 785m
- ⏰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 💰 가격대: 식사 기준 1인 10,000~20,000원
- ⭐ 특징: 직접 구워주는 이모님 서비스에, 삼겹살 주문하면 얼큰한 선지해장국이 무한리필로 따라오고, 밑반찬 인심까지 넉넉해서 넓은 매장에서 편하게 한 상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 EK’s TIP
✔️ 점심시간 전후에는 대기 있을 수 있어요.
되도록 오전 11시 이전이나 오후 1시 이후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해요!
✔️ 해장국은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
다음 방문 땐 꼭 챙겨드셔 보세요.
맛있게 먹고 나니 배도 마음도 든든 :)
분당·수지 쪽에서 삼겹살 생각나신다면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분당에서 양·대창 생각날 땐 세광양대창 정자점도 추천드려요 :) 든든하게 한 상 클리어하고 싶을 때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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