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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브런치카페 포레스트 포레스트 후기🌿 마음이 가벼워진 하루📝 일상로그: EK의 감성 가득한 일상 기록 2025. 5. 31. 08:54
🍃 마음이 조금 무거웠던 그 주에
사실 지지난주는
저에게 조금 버거운 시간이었어요.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고,
그걸 감당하느라 마음이 꽤 지쳐 있었는데요.그래도 주변 사람들이
옆에서 많이 걱정해주고,
챙겨주고, 토닥거려준 덕분에
조금씩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ㅎㅎ[틈틈이 블로그에 끄적이다 보면, 기분이 조금 가벼워지기도 했구요 :)]
지난 주말,
오랜만에 익숙한 동네를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요.
그곳에서 잠깐 들른 카페에서
예상치 못한 위로를 받고 왔어요.김포 장기동에 있는 브런치카페
‘포레스트 포 레스트(Forest for Rest)’사진도 예쁘게 찍히고,
브런치도 정성 가득했던 곳이었는데,
그날의 공기와 대화가 마음에 오래 남더라고요 :)
☕️ 문 열자마자 감성 폭발
사실 이 카페, 겉에서 보면 그냥 조용한 동네 상가 느낌이에요.
마음이 무거운 날엔, 사랑하는 사람들과 문 하나 열어보세요ㅡ생각보다 괜찮아질지도 몰라요 😊 녹색 대문이 예쁘긴 한데, 솔직히 기대는 반반이었죠.
근데 문을 여는 순간…
어라, 여긴 살짝 다른 세계?
🌿 감정이 머무는 공간
포레스트 포레스트는
그 이름처럼 정말 ‘쉼’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공간이었어요.가게 문을 열자마자,
먼저 반겨준 건 향긋한 꽃 향기였어요.
꽃집과 카페가 함께 있는 구조라서 그런지
그 자체로 공간이 풍성하게 느껴지더라구요 ㅋㅋ꽃이 주는 위로란~🌻
가게 안에 작은 꽃집이 함께 운영 중이에요! 꽃을 사가는 손님도 종종 있었고,
그 덕분인지 공간 전체가 더 생기 있었던 느낌내부는 앤틱한 가구들,
아기자기한 촛대와 드라이플라워, 빈티지 소품들로가득했는데
하나하나 정말 공들여 꾸민 공간이란 게 느껴졌어요.공간이 넓고 여유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았어요. 특히 저 마네킹 장식, 왕관 디테일까지도 귀엽더라구요 벽면 선반마다 놓인 작은 장식품들도
이 공간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졌는지를느끼게 해줬고요.
빛이 들어오는 창 틈에 기대앉아 책을 읽고 싶은 느낌?
'잠깐 유럽에 온 것 같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이 벽면 디테일도 완전 포토존! 유럽 골목 어딘가에 있을 법한 감성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카운터 앞 자전거에는 꽃다발이 가득 실려 있었어요.
(진심으로… 자전거조차 감성 포인트라니)카운터 앞에 이 자전거, 그냥 소품 아니에요 ㅋㅋ 꽃이랑 작은 밀크통까지 디테일 살아 있어서 그냥 그 자전거 하나로 인스타 감성 끝이에요 :) 공간이 너무 예뻐서 감탄했지만,
그날 제 눈엔 조명도, 벽도, 커튼도
이상하게 더 따뜻하게 보였어요.아마도 그건,
제가 그 공간에서 '받은 마음' 때문이었겠죠.김포 브런치카페 중에서도
조용한 분위기, 감성적인 인테리어, 그리고 꽃집이 함께 있는 곳을 찾는다면
'포레스트 포레스트'는 정말 추천드려요.🌿
🍽️ 메뉴보다 마음이 먼저였던 날
이날은 제가 메뉴를 고르지 않았어요.
어느 때보다 마음의 여유가 부족했던 주였고,
카운터에서 이것저것 고르는 것도
그땐 살짝 버겁게 느껴졌거든요.다행히 동생이
저 대신 주문을 해줬고,
저는 자리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조용히 기다릴 수 있었어요.
그리고 얼마 후, 테이블 위에 따뜻한 브런치들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했죠.
계란 두 알, 소시지, 샐러드, 바게트, 팬케이크까지 한 접시에 알차게 이 브런치 플레이트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구성.
담백한 바게트에 폭신한 팬케이크,
그리고 따끈한 소시지까지—
든든하더라구요!!그리고 특히 이 날의 MVP는
단연 ‘프렌치 토스트’!
보이는 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그래서 영상도 찍어놨쥬 ㅎㅎ 진심으로 너무 맛있어서 이 장면은 꼭 기록해 두고 싶었어요. 부드럽게 잘리는 촉감과 따뜻한 그 순간— 그게 기억에 오래 남더라고요.”
파스타는
솔직히 말하면
딱 내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면발은 정말 탱글탱글하게 잘 삶아졌는데 말이죠.)레몬 베이스가 들어가서 상큼한데, 저처럼 전통적인 파스타 맛을 선호하는 사람에겐 다소 생소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면발이 제 스타일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
그렇지만 그날은
‘무엇을 먹느냐’보다
‘누가 함께 있고, 어떤 마음을 주고받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게 느껴졌어요.누군가가 나 대신 메뉴를 고르고,
따뜻하게 챙겨주는 그 마음이
음식보다 더 깊은 위로로 다가왔던 날.
아 그리고 이곳에서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
→ “처음에 음식이 서빙될 때, 직원분이 무슨 엄청 두꺼운 책을 주시는 거예요.
‘헉… 왜 책을 주지?’ 했는데… 알고 보니 수저통이었어요ㅋㅋㅋ진심 카페계의 허를 찌르는 센스🤣 이런 귀여운 디테일까지 더해져서,
그날은 여러모로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 소소하지만 따뜻했던, 생일의 한 장면
사실 그 주는 제 생일이기도 했어요.
크게 티내진 않았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조용히 축하받을 수 있었던
그 자체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죠.생크림 케이크와 함께 두 손 添添 진심으로 말하자면,
요즘 같은 시기엔
케이크 위에 촛불 대신,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더라구요!평소엔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던 행복이
실제로는 인생에서 제일 큰 거였구나 하는-
그날은 파스타보다도, 커피보다도ㅡ
함께 웃던 얼굴들과
나란히 앉아 있던 온기가 더 따뜻했어요.Happy Birthday 티아라(?)는 ...안 쓸까 하다가 그냥 썼습니다 ㅋㅋ “내가 좀 많이 힘들었던 한주였지만,
덕분에,
다시 웃기 시작할 수 있었던 하루였어요.”
💬 마무리: 다시 웃을 수 있었던 하루
사람은 정말,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니구나—이번 주, 아주 또렷하게 느꼈어요.
너무 당연하게 여겨졌던
주변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힘들 때 건네는 말 한마디, 따뜻한 손길이
사람을 다시 살아가게 하더라고요.사실, 살면서 이렇게까지 힘들었던 적은 없었기에
그 중요성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이번엔 마음으로, 정말 마음으로 느꼈어요.그리고 생각해보면요—
그런 시기였지만 보니까,
전 지난주 내내 보험 관련 글을 차곡차곡 써왔더라고요.하루하루 블로그에 집중하면서
힘든 생각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고,
정리된 문장을 써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도 조금씩 가라앉더라구요.블로그를 시작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정이 복잡할 땐, 쓰는 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기록은 때로,
누군가를 위한 정보이면서도,
나를 위한 마음의 구조화가 되니까요.앞으로는,
내가 받은 이 따뜻한 마음을
다시 누군가에게도 전해줘야겠다고
다짐해본 하루였어요.오늘 제 마음 기록은 여기까지 :)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저도 조용히, 응원 보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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