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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코스추천: 국내외 여행지·루트·포토존까지 담은 여정/국내 여행기

[여수 여행기 Day 2] 코끼리조개로 끝난 하루, 바다보다 맛있었던 여수 수산시장

by ek5524 2025. 5. 9.
게장 먹으러 갔다가 스윙 타고, 코끼리조개까지 손질해왔다고요...? 여수 Day 2, 미쳤다 진짜.🍴🌊 그 중간엔 사진 찍다 소름 돋은 순간도 있었다니까요?ㅋㅋㅋ

전날, 피곤하다란 말을 진짜 873번쯤 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아침에 눈이 번쩍!!
이게 여수 여행의 마법인가요? ✨
 
상쾌한 공기, 들뜬 마음, 그리고
"오늘 아점은 게장이다!!!" 라는 확신.
그렇게 시작된 여수여행 둘째 날.
 
게장먹고, 스윙타고, 내가 좋아하는 코끼리 조개 먹고
셋째 날엔 바닷가에서 놀고, 고기로 마무리했어용.
 
(참고로 여수여행 첫날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여수 Day 1 보러가기

 

[여수 황금연휴 여행 Day 1] 설레며 출발했는데… 첫날부터 멘붕 온 썰ㅋㅋ

2025 황금연휴, 저 여수 다녀왔잖아요?지난 포스팅에서 슬쩍 말씀드렸었죠? ㅎㅎ 오늘은 전체적으로,이번에 짧게 다녀온 여수 여행을일기 형식으로 한번 풀어보려 해요.🛣 서울 → 여수: 이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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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수 게장 백반- 웨이팅 속 플랜B. 신의 한 수

여행 이틀 차, 아침 겸 점심 메뉴는 당연히 게장 백반!
간장파인 저에게 여수는 거의 게장 성지 수준이라…
아예 여행 전에 리스트를 짜서 이날 "게장 미션"을 시작했거든요? ㅋㅋ
 
원래는 1순위였던 싱싱게장마을에 가려 했는데,
도착하니…
아니 아침부터 사람들이 게장먹으러 줄 선 모습에 
(점심때도 아니고 오전 10시 50분에...
부지런한 사람 진짜많구나 느꼈음 ㅋㅋㅋㅋ)
기다릴까도 싶었는데, 여기 골목이 좁아서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플랜B 여진식당으로 방향 전환!
또 웨이팅이면 울꺼야... 긴장했는데
 
이게 웬걸 ㅡ 줄도 없고, 바로 입장 성공!
"이게 바로 여행의 타이밍?!"
 
이 두 곳을 두고 고민 중이라면,
👉 [싱싱게장 vs 여진식당 비교리뷰] 여기에 정리해뒀어요.
간장파인지, 양념파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면
한 번쯤 참고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저도 그 글 쓰면서 괜히 다시 게장 먹고 싶어졌거든요 🦀ㅋㅋ

 

[여수 게장 맛집] 싱싱게장 vs 여진식당 비교 후기! 결국 맛집은 널렸다?!

웨이팅이 만든 우연의 선택, 여진식당이 여수 게장 여행의 신의 한 수였다 ✅ 여수 오면 게장은 국룰 아니냐고요?여수 여행 2일 차 먹었던,아침 겸 점심으로 먹을 건 당연히 게장 백반!!!포스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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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놀랐던 건—
여수에는 수산시장 안 작은 식당부터, 대형 기업형 게장집까지
선택지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전부 다 가보진 못했지만, 어딜 가도 평균 이상은 보장이다 싶은 그런 도시랄까요?
한 끼 제대로 먹고 싶다면, 여수는 정말 게장에 진심인 도시 맞습니다. 😋


🏖️ 2. 여수 하이클라스153 - 인생샷·온수풀·스윙 체험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이제 움직일 시간!!
 
사실 이건 단순한 소화 운동이 아니라, 이번 여수 여행 To-do list 중 하나였어요.
"여수 왔으면 스윙은 꼭 타야지!" 하고 마음 먹고 왔었거든요.
 
그래서 도착한 곳은 바로 하이클라스 153.
스윙은 물론이고, 카페부터 포토존,
심지어 온수풀까지 완비된 그야말로 인생샷 종합 세트장이더라구요 ㅋㅋㅋ 😎
 
제일 먼저 눈길을 끈 건 온수풀!! 두둥

여수 하이클라스153 온수풀- 바다보면서 수영하면 너무 좋겠쥬?😍

 
이 온수풀은 하이클라스 153 팬션을 이용하는 투숙객 전용이라
못들어간게 너무 아쉬웠지만
따뜻한 물에서 여수바다를 보면서 수영하는 사람들 모습을 보는것도
그냥 힐링 그 자체였어요.


이어서 찾은 건 포토존.
특히 에메랄드빛 여수 바다와 조형물들이 
프레임 안에 같이 잡히니까
그냥 가만히 서 있어도
화보찍는 너낌?!!!!  ㅋㅋㅋㅋㅋ 😆
 

이날 여수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여수하이클라스153 포토존- 루프탑 포토존보다 다양해요. 바다도 바로 배경이 되고! 포토존은 여기 추천


 
그리고 마지막, 이번 미션의 핵심
바다를 향해 시원하게 밀려나가는 스윙 체험!
 
사실 몇 달전, 치앙마이 몬쨈에서 스윙체험을 해봤는데
그때는 오금이 저릴 정도로 아찔했거든요? 
 
그래서 괜히 이번에도 타기전에
밀어주시는 분한테
"무서워요? 무서워요?"
세번은 물어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안정적입디다?!!!

안정적인 하이클라스153 여수스윙😁


 
안정적으로, 여수 바다를 향해 슥— 밀려나가는데
오히려 마음이 더 편안해졌달까요.
아찔함보단 평화로움, 스릴보단 행복감.


그 순간, 살짝 바람 불고 햇살 좋았던 그때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맑고 고요한 장면으로 남았어요 🌊☀️


+ 소소한 TMI 하나!
나중에 친구가 내 사진 보더니…
“야 너 한복 입었어?” 이러는 거예요ㅋㅋㅋㅋ
(아니 그건 그냥 내가 조신하게 입은 드레스라고!!! 🤦🏻‍♀️)

혹시 저처럼 바람에 휘날리는 고운 가디건룩 말고,

 
👉 과감하고 섹시한 인생샷을 노리시는 분들!!
[예술랜드 vs 하이클라스153 비교 후기]
이 글에서 분위기 차이, 드레스 팁, 이너 준비 꿀팁까지 전부 담아뒀어요 📷✨
남들과는 다른 무드로 남기고 싶다면 꼭 참고해보세요!

 

 

[여수스윙 후기] 예술랜드 vs 하이클라스153 비교! 인생샷은 여기서 건졌어요🌊💃

여수 여행 계획 중이라면 ‘그네 스윙’ 체험, 놓치면 후회합니다.🎯 여행 버킷리스트 1번: 여수스윙!여수 여행 To Do List에 스윙 체험이 빠질 수 없었죠.원래 이번 여름에 꼭 발리를 가고 싶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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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여수 수산시장에서 코끼리조개 다시 만난 날

전 사실 이번 여행에서 꼭 다시 만나고 싶었던 메뉴가 있었어요.
바로 코끼리조개.
사실 저에게 코끼리조개는 처음이 아니에요.

몇 년 전, 거제도 여행 중 우연히 맛봤던 코끼리조개
맛도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있거든요.

거제도에서 먹었던 코끼리조개- 맨앞 노란애가 코끼리 조개에요. #JMT- 사진보며 그리워만했었쥬 ㅋㅋㅋㅋ

 
 
서울에선 이걸 파는 곳을 좀처럼 찾기 어려워서
여수 여행 계획 세울 때부터 “이번엔 꼭 다시 먹자”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간 곳은 바로 여수 수산시장.

여수수산시장- 바닷가 여행왔으면 수산시장은 들러줘야죠😎

 
 
바닷내음 가득한 골목을 지나
싱싱한 해산물 사이에서 코끼리조개를 발견했을 때는
괜히 반가워서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ㅎㅎ
 

서울에선 그리 안보이더니- 여기 다 모여있었구나들🙋🏻‍♀️🤭

 

코끼리 조개랑 내 손크기 비교! 진짜 크쥬? ㅋㅋㅋ원근법 따위는 무시하는 코끼리조개😋

 

저희는 3마리 업어갑니다 ㅋㅋㅋ 3마리에 45,000원이었어요!!

 
 
거제도에서는 손질하시는게 안보였는데
여기선 옆에서 볼 수 있더라구요.
 
손질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꽤 흥미로웠고,
포장까지 깔끔하게 해주셔서
“여기다, 오늘의 조개는 너다!” 싶은 확신이 있었죠.
사진도 몇 장 남겼어요.

코끼리 조개 해체과정(?)은 처음 보는데... 미안해 조개야🥲😅

 

1차 손질 마친 코끼리 조개 ㅋㅋ

 
1차 손질을 마친후,
살짝 데쳐주십니다.
 


근데 여기서 살짝 아쉬운 팁 하나!
여수 수산시장에서 코끼리조개를 샀다면,
같은 시장 안에 있는 ‘짱구네’라는 양념 판매처를 알려주시더라구요!
다만 주의할 점!
코끼리조개는 기름장에 찍어 먹는 게 진짜인데…
짱구네에는 기름장이 없었어요.
(사장님이 짱구네 가면 기름장 판다 그래서 간건데ㅠ 
하필 저날 품절이었는지 원래 없는건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결국 초장에 찍어 먹었는데,
“아… 이건 좀 아닌데…” 싶더라구요.


 

🐚 EK’s Tip

✔️여수에서 코끼리조개 드실 계획이라면,
기름장 or 참기름+소금 준비해서 가세요!

정말 작은 차이지만, 맛의 격이 달라집니다. 진심.


 
 그래도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한 입 베어물자마자 그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기름장이 없었던 아쉬움은 조금 사라졌어요.
역시, 예전에 반했던 맛은 괜히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게 아니었구나 싶더라구요.
입안 가득 바다의 풍미가 퍼지는 그 느낌, 진짜 오랜만에 행복했습니다. 😊
 
둘째날은 이렇게
게장으로 시작해서. 스윙으로 하늘도 날고.
코끼리 조개로 바다까지 씹어먹고(?) 마무리 했네요 ㅋㅋㅋ


🌅 마무리 그리고 다음 이야기 예고

셋째 날엔 자갈 자갈한 감성 충전!

여수 돌산의 조용하고 예쁜 해변,
무슬목에서 보낸 마지막 아침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천천히 풀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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