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박 4일 여행코스] 무슬목 해변과 한꾼에88, 셋째 날의 여유로운 마무리
드디어 여수여행 3일차네요!
여행 마지막 날은, 음
계획이 빡빡하지 않아도 하루가 금방 가는거
여러분도 아시죠?ㅋㅋㅋㅋㅋ
(4일째는 집에가야하니,
3일째가 진정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해요 전🤭)
이번 여수 여행도 그랬어요.
느긋하게 일어났고, 뭐 화려한 일정도 없었는데
조만간은 다시 오기 힘들겠다 싶어서(너무 멀어서ㅋㅋㅋ)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하루였어요.
🌊 무슬목 해변, 고요할 줄 알았지만 살아 있는 풍경
고요하고 한적해서
바다 보며 산책하기 좋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엔
무슬목 해변을 한번 들러보기로 했어요.
(자연 그대로의 바다도 담고 가고 싶었거든요.ㅋㅋㅋ)
한산한 바다, 잔잔한 파도… 그런 걸 기대했는데
역시나, 황금연휴의 위력.
주차장은 이미 거의 만차였고,
해변엔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했어요.
돗자리 깔고 쉬는 분들도 있고,
아이 손 잡고 걷는 분들도 있고요.
한쪽은 거의 피크닉 분위기였달까요? ㅋㅋ
근데 그게 또 나쁘지 않더라고요.
바다가 워낙 넓고 시야가 탁 트여 있어서
사람이 많아도 전혀 답답하지 않았고,
오히려 웃음 섞인 그 풍경이
바다랑 꽤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살짝 바람 불고, 파도 잔잔했던 그때, 그 느낌이에요
바다 덕후인 전
햇살에 반짝이는 수면도 보고
출렁이는 파도 보면서 힐링했네요 ㅋㅋㅋㅋㅋ
바다 자체가 워낙 넓고 탁 트여서 그런가,
시선이 막히는 곳 없이 시원했고,
오히려 사람들 웃음소리에 해변이 더 살아 있는 느낌.
왜 평화롭다는 소문이 났는지 알겠더라구요!!
꼭 조용하지 않아도 괜찮더라고요.
무슬목 해변은 누구든 잠깐 들렀다 가기 딱 좋은 그런 곳이에요.
📍그리고 해변 초입 쪽엔
‘여수 해양수산과학관’도 있답니다.
저희는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아이랑 여행 오신 분들이라면
잠깐 들러보기 괜찮을 것 같았어요.
(특히 더운 날씨엔 피서용으로도 나쁘지 않다는 소문 있음요 😎)
해변 전체 코스랑 과학관 위치 참고하세용 ㅋㅋㅋ
그리고 진짜
여수에서 이순신 장군님 진짜 많이 뵀는데요
무슬목 해변에서도 계시더라구요 ㅎㅎㅎ
나도 그 근처에서, 한 컷📸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어지네요 ㅋㅋㅋ
🍖 여행 마무리는 역시 고기였어요, 한꾼에88
무슬목 해변에서 바다도 실컷 보고,
햇살도 적당히 맞고 나니까
슬슬 배가 고파지더라고요.
여수까지 와서 해산물만 먹고 간다면…
뭔가 좀 허전하지 않을까요?ㅋㅋㅋㅋㅋ
사전에 그걸 미리 알았던 저는
여행 오기 전부터 한꾼에88을 살~짝 메모해뒀었어요.
친구가 극찬하기도 했고,
후기 찾아보니 분위기도 딱 제 취향이라
‘여수에서 고기 먹을 일이 있다면 여기다!’
조용히 찜해뒀던 곳이에요.
그리고 오늘.
그 타이밍이 딱 왔죠.
바다도 봤고, 햇빛도 받았고—
이제 고기만 남은 그 순간이요 ㅋㅋ
📌 한꾼에88은 웨이팅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해서,
저는 저녁 피크 전에 살짝 일찍,
오후 4시 50분쯤 도착했어요.
그 덕분에 줄은 거의 없이(저희 앞에 한팀!)
바로 착석 성공!
📎 자세한 후기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
EK가기록한한꾼에88후기
[여수 맛집] 한꾼에88 후기|여수 노포 돼지갈비구이, 단맛 강한 갈비찜 맛집? 솔직하게 써봅니다
🧭 갈비찜이 미쳤다고?여수에서 육고기 도전기 여수까지 와서 갈비찜을 먹는다고 하면,처음엔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죠. 해산물 두고 고기를...? 저도 처음엔 좀 그랬거든요. 근데 여
ek5524.tistory.com
저는 갈비찜 대신 돼지갈비구이를 먹었는데요,
맛은 살짝 달달한 편이에요.
(이건 호불호가 좀 있을 수 있어요 ㅋㅋ)
그래도 분위기 하나만큼은 정말 최고였어요.
테이블마다 펼쳐지는 계란찜 케찹 드로잉(?) 퍼레이드는
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식사 마치고 나왔더니
문 앞엔 줄이 쫘아아악…
아, 진짜 일찍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ㅎㅎ
그렇게 여수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고기냄새와 웃음으로, 따뜻하게 마무리했답니다.
🎀 마지막 날, 계획은 있었지만 마음은 좀 느슨하게
저는 평소 여행 계획을 꽤 꼼꼼하게 세우는 편이에요.
(‘계획형 J’라고 블로그에서도 몇 번 밝혔었죠? ㅋㅋ)
이번 여수 여행도 마찬가지였지만,
그 안에 하루쯤은 계획보다 흐름에 맡기는 날을 남겨뒀어요.
그게 바로, 오늘이었어요.
무슬목 해변은 바람 따라 걷다가
“아 여기 좋다” 싶었던 곳이었고,
한꾼에88은 미리 찜해뒀지만,
딱 배고파진 타이밍에 기분 좋게 도착할 수 있었죠.
이런 하루도 가끔은 필요하더라구요.
계획이 있다는 안심 속에서
여유롭게 흘러가는 하루.
그게 또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하니까요.
📝 EK’s 여수 2박 3일 감성 루트, PDF로 정리했어요!
이번 여행은 전체 일정도 짜임새 있게 구성했지만,
동선도 무겁지 않고, 쉬어가는 구간도 많아서
힐링 여행 찾으시는 분들께도 딱 맞을 거예요.
제가 다녀온 루트 그대로 PDF로 정리해봤어요.
계획 세우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다녀온 루트 그대로 정리한 일정표예요!
여수 3박 4일 일정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 되길 바라요 :)
↓↓↓
[파일] EK’s_Yeosu_Itinerary.pdf 다운로드
이렇게 해서 여수 3박 4일 여행,
3일째 하루까지 이렇게 기록하게 되었네요!
계획표대로 딱딱 움직이진 않았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하루였어요.
조용한 해변, 생각보다 웃음 가득했던 풍경,
그리고 고기로 든든하게 마무리된 저녁까지.
여행은 결국,
내가 가장 나답게 있을 수 있는 시간이니까요 :D
다음 포스팅은…
서울로 올라가던 길에 잠깐 들렀던 전주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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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전주 편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