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냉삼집] 빨간지붕 웨이팅 1시간?! + 이자카야 라쿠엔까지 감성 코스 정리
오늘 저녁 냉삼어때요?
원래 제 삼겹살 취향은 "두툼"인데
가끔 얇은 냉삼이 땡길 때가 있잖아요?!!!
📍 요즘 나의 한끼 기록
오랜만에 친한 동생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행궁동 행리단길에
핫한 냉삼집이 있다고 해서 고고했습니다.:)
저희가 행리단길에 도착한건 5시 반쯤이었는데요-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저희 앞에 3팀이 있길래
금방 되겠지...? 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딱 1시간 기다렸습니다.
원래 뭐 기다리고 먹고 이런스타일이 아닌데-
우리가 세번째였고 동생이 픽한 가게라
금방 될 줄 알고 기다린게...
나중되니 지금까지 기다린게 아까워서 포기못하고
기다리다
결국 입성하게 됐어요
다행인건,
제가 원했던 자리가 마침 우리 자리가 됐다는거?!
바로 앞에 마당이 보이고
뭔가 행궁동의 운치가 느껴지는...
메뉴는 단순합니다!
냉삼, 된장찌개, 주류!!!
둘이 냉삼3에 소맥을 위한 소주랑 맥주 시키니까
곧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여기 밑반찬 중에 두룹장아찌랑 파김치가
진짜 맛있더라구요!
냉삼이랑 찰떡 ㅋㅋㅋㅋㅋ
기다리느라 고생한 우리
소맥으로 짠!
마무리로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보통 고기집 된장찌개가 고기베이스잖아요!
여긴 게, 홍합 등등 해물베이스라서
고기먹고 조금더 개운했던것 같아요.
고기먹고 찌개&밥으로 마무리 ㅋㅋㅋ
🍳 한줄평:
- 냉삼도 맛있었음. 하지만 "여기 아니면 못 먹는 맛" 까지는 아님.
- 분위기가 고기 맛 1.5배 올려주는 느낌!
- 파김치가 미쳤음. 진심 찰떡!
- 반려동물도 동반 가능하다고 들었지만, 우리가 갔을 땐 못 봄.
-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와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곳.
📍 고기 먹고 밤공기 마시기 좋은 곳, 행리단길의 이자카야 라쿠엔
냉삼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행리단길을 따라 걷다보니
노란 간판이 반짝이는 이자카야 '라쿠엔'에 도착했어요.
밖에선 마당 조명 아래 조용히 술한잔하는 연인들이 보였고
우리는 실내 테이블에 착석!
참치 타다끼로 하루의 끝을 가볍게 정리했답니다.
🍶 EK’s Tip
- 라쿠엔은 야외석이 진짜 분위기 최고에요! (밤기준)
- 커플들에게는 추천! 다만 늦게 가면 만석일 수 있으니 8시 이전 도착이 좋아요.
- 메뉴판을 보면 간단한 안주들도 많아서 가볍게 2차로 들르기 딱!
- 조용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이면 실내도 만족스러울 거에요.
고기 굽고, 수다 떨고, 산책하고.
냉삼으로 시작해서 이자카야로 마무리.
위장은 행복했고, 기분은 취향저격이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이렇게 맛있게 먹고, 조용히 걷고, 은근히 취하는 밤 좋아하시나요?
또는 수원/행리단길에서 추천하고 싶은 코스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