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로그: 일상과 여행에서 만난 EK의 맛있는 공간들

[수원 행궁동 냉삼집] 빨간지붕 웨이팅 1시간?! + 이자카야 라쿠엔까지 감성 코스 정리

ek5524 2025. 5. 3. 09:20
🌇 마당뷰, 소맥 한잔, 지글지글 냉삼까지… 행리단길에서 꽤 괜찮은 저녁이었습니다 :)

오늘 저녁 냉삼어때요?

원래 제 삼겹살 취향은 "두툼"인데 

가끔 얇은 냉삼이 땡길 때가 있잖아요?!!!

 

📍 요즘 나의 한끼 기록

오랜만에 친한 동생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행궁동 행리단길에 

핫한 냉삼집이 있다고 해서 고고했습니다.:)

요즘 핫하다는 냉삼집 빨간지붕

 

저희가 행리단길에 도착한건 5시 반쯤이었는데요-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저희 앞에 3팀이 있길래 

금방 되겠지...? 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딱 1시간 기다렸습니다.

 

원래 뭐 기다리고 먹고 이런스타일이 아닌데-

우리가 세번째였고 동생이 픽한 가게라 

금방 될 줄 알고 기다린게...

나중되니 지금까지 기다린게 아까워서 포기못하고

기다리다 

결국 입성하게 됐어요 

밖에서 먹는 자리 러버인데, 마침 우리가 앉은 자리가 마당 뷰라니 - 성은이 망극! ㅋㅋㅋㅋ

 

다행인건,

제가 원했던 자리가 마침 우리 자리가 됐다는거?!

바로 앞에 마당이 보이고

뭔가 행궁동의 운치가 느껴지는...

 

메뉴는 단순합니다!

냉삼, 된장찌개, 주류!!!

빨간지붕 메뉴판 (출처: 빨간지붕 홈페이지)

 

 

 

둘이 냉삼3에 소맥을 위한 소주랑 맥주 시키니까

곧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마당 바람 솔솔~ 밑반찬도 정갈하고 다양해서 시작부터 기대감 UP!!

 

여기 밑반찬 중에 두룹장아찌파김치가 

진짜 맛있더라구요!

냉삼이랑 찰떡 ㅋㅋㅋㅋㅋ

 

기다리느라 고생한 우리

소맥으로 짠!

1시간을 기다리고 들어왔더니 목이 타더이다!!

 

 

지글지글 소리까지 맛있는 중 - 어수선한 건 찐 현장감 인증입니다 ㅋㅋㅋㅋ

 

 

마무리로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보통 고기집 된장찌개가 고기베이스잖아요!

여긴 게, 홍합 등등 해물베이스라서

고기먹고 조금더 개운했던것 같아요.

 

빨간지붕 된장찌개- 국물이 시워~언해요 ㅋㅋㅋ

 

고기먹고 찌개&밥으로 마무리 ㅋㅋㅋ

 

 

🍳 한줄평:

  • 냉삼도 맛있었음. 하지만 "여기 아니면 못 먹는 맛" 까지는 아님.
  • 분위기가 고기 맛 1.5배 올려주는 느낌!
  • 파김치가 미쳤음. 진심 찰떡!
  • 반려동물도 동반 가능하다고 들었지만, 우리가 갔을 땐 못 봄.
  •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와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곳.

📍 고기 먹고 밤공기 마시기 좋은 곳, 행리단길의 이자카야 라쿠엔

냉삼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행리단길을 따라 걷다보니

노란 간판이 반짝이는 이자카야 '라쿠엔'에 도착했어요.

뭔가 남친이랑 와야 할 것 같은 분위기 ㅋㅋㅋㅋ

 

밖에선 마당 조명 아래 조용히 술한잔하는 연인들이 보였고

우리는 실내 테이블에 착석!

참치 타다끼로 하루의 끝을 가볍게 정리했답니다.

 

1차는 고기였으니까 2차는 참치타다끼로 부드럽게 마무리!

 

🍶 EK’s Tip

  • 라쿠엔은 야외석이 진짜 분위기 최고에요! (밤기준)
  • 커플들에게는 추천! 다만 늦게 가면 만석일 수 있으니 8시 이전 도착이 좋아요.
  • 메뉴판을 보면 간단한 안주들도 많아서 가볍게 2차로 들르기 딱! 
  • 조용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이면 실내도 만족스러울 거에요.

행리단길은 특히 봄, 가을이 찰떡이죠! 자주는 못오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곳이에요.

 

고기 굽고, 수다 떨고, 산책하고.

냉삼으로 시작해서 이자카야로 마무리.

위장은 행복했고, 기분은 취향저격이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이렇게 맛있게 먹고, 조용히 걷고, 은근히 취하는 밤 좋아하시나요?

또는 수원/행리단길에서 추천하고 싶은 코스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